2009. 05. 17.
아침에 사우나하고 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잘하면 무지개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카메라만을 메고 나갈 생각을 하고 있던차에 비가 그쳤는가? 싶더니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태양의 고도가 높아 무지개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롤리까페에 가는 중에 바다를 보니 낙산대교 넘어로 무지개가 낮게 생겼네요.
한참을 각도 잡고 헤메다가 보니 너무 밝게 찍혔네요. 그래도 태양고도가 낮아지면서 무지개의 고도가 높아지는 것을 제대로 찍은 것 같아 나름 위안을 삼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