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딸아이와 법수치리 계곡의 바위에 물이 고여 개구리 알이 있는 것을 보고 딸아이와 나뭇가지로 이리저리 굴리며 관찰을 하였는데. 이번 일요일에 가보니 알에서 올챙이들이 나오고 있더군요. 딸아이는 신기한 듯 한참을 쳐다보고 올챙이들이 얕은 물가로 몰려들어 햇빛을 쬐더군요. 무얼 먹고 살지 걱정이 되었지만, 한쪽 구석에서 모기인지 하루살이인지 한참 짝짓기에 산란을 하는 듯 보입니다. 또한, 물속에는 유충들이 헤엄치는 것을 보니 먹이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습니다. 당분간 계곡의 물이 넘쳐나지 않으면 저 조그만 웅덩이가 말라 버릴 것을 걱정해야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2010.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