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8. ★ 하늘동이
아침 일찍 일어나 전화기를 보니 저시정경보가 10시까지 발효 되었더군요. 그런데 하늘은 깨끗하고 시정도 좋더군요. 낙산지역의 사우나에 주차를 하고 바다를 보니 해무가 벽을 이루고 있더군요. 괜히 저시정경보 해제 요청을 하였나 싶더군요. 사우나를 마치고 전화를 보니 부재중 통화가 있더군요. 다름 아닌 예보관의 전화네요. 관측기기의 시정이 낮게 관측된다고 하더군요. 서둘러 양양공항으로 오니 낮은 지역은 이미 안개로 앞도 잘 안보이는데. 다행인 것은 공항으로는 안개가 점차 소멸하더군요. 예보관에게 잘 설명하고 오늘 낮중에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을 예감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관제탑에 올라가보니 양양공항 주위로 해무가 가득하고 활주로로 안개가 조금씩 흘러들었습니다. 관제탑 옥상에서 사진을 촬영하여 파노라마로 만들었는데. 맘에는 안들지만 그런대로 보아 줄만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