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767

청띠제비나비

3년 전에 부산으로 전근와서 2달간 금정산의 등산로를 70% 정도를 경험하고 본부로 근무 지원가게 되었지만, 그때에 파리봉(수정봉 615m)이라는 봉우리에서 잠시 발견한 청띠제비나비를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망미봉(605m)에서 오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좀처럼 내려앉지 않아 한참을 기다려 나무잎에 앉은 것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만, 집에서 사진을 정리하다가 보니 마치 알을 낳고 있는 듯 보입니다. 나중에 접사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이 정도의 사진도 꽤 많은 인내를 요하더군요. 아무튼 새로운 나비를 사진에 담는 다는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2020. 6. 7.(금정산 망미봉)

뿔나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C19로 거의 3달을 집에만 머물다가 뒷산(금정산)의 새로운 등산로 기록과 네발나비 정도를 담아볼까? 싶어 금강공원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산속의 하얀집이라는 농가(지금은 식당) 앞마당에서 두마리의 뿔나비를 만났습니다. 나비 사진을 찍으면서 거의 포기한 나비이지만, 어느덧 12년만에 녀석들을 만났습니다. 아쉬운 것은 사진이 8장 밖에 못 담았습니다. 뿔나비를 알아본 순간, 녀석들의 공간을 생각 못하고 너무 몰아 붙이는 바람에 녀석들이 도망가 버렸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아무튼 오늘 하루는 아주 운좋은 하루였습니다. 2020. 6. 7.(금정산 하얀집 마당)